캐시 우드의 최신 움직임, 테슬라 주식 대규모 매수 소식

'돈나무 언니'로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 최근 그녀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여러 상장지수펀드(ETF)가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했다고 한다.

보도(15일 현지시간)에 따르면 전일, 이 펀드는 테슬라 주식을 총 21만6천682주를 매입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3천521만달러(약 469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들이 작년 12월 이후로 테슬라 주식을 다시 매입한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라고 한다.

마켓워치는 "캐시 우드의 ETF들은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일간 8.6% 하락하여 전일에는 162.5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작년 5월 4일 이후 최저치로, 올해 들어 낙폭은 35%에 달한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는 이날 오전에는 잠깐 1.4%까지 반등했으나, 오후에는 오르락내리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우드의 핵심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의 테슬라 보유 비중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다음으로 크다. 이 ETF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6.4% 하락했다.

우드는 이전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0년 투자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녀는 또한 가상화폐 분야에도 대담한 투자로 유명한데, 그녀가 올해 엔비디아의 강력한 랠리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