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COP29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는 2024년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198개 당사국을 포함하여 약 4만 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여했습니다.

주요 의제 및 논의 사항:

•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 2025년 이후의 기후 재정 목표 설정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선진국들은 기존의 연간 1,000억 달러 목표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후 재원 조성을 제안하였으나, 개발도상국들은 이를 대체할 선진국 주도의 지원 목표를 요구하며 대립했습니다. 협상 결과, 다중 목표 설정을 통해 2035년까지 연간 1.3조 달러의 글로벌 기후 투자를 확대하고, 그 중 연간 3,000억 달러는 선진국 주도로 조성하며, 남남협력을 통한 개도국의 자발적 기여를 장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파리협정 제6조 이행: 국가 간 탄소배출권 거래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세부 이행 규칙의 운영화가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감축 사업 추진과 이러한 성과를 국가결정기여(NDC)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포함합니다.
• 1.5℃ 목표 달성: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강조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적응계획 및 격년투명성보고서 제출, 모든 이해관계자의 국가적으로 결정한 기여(NDC) 강화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특별 행사: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은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세계기후행동정상회의(World Leaders Climate Action Summit)를 개최하였습니다.

 

 

향후 일정:

COP30은 2025년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감축 목표 설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